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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덮친 한파·폭설…공작새 꼬리 얼어붙어 '구조 대작전'

입력 2024-02-08 00:11 수정 2024-02-08 15:30

춘제 앞두고 귀성길 마비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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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앞두고 귀성길 마비되기도

〈사진=홍콩명보 홈페이지 캡처〉

〈사진=홍콩명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곳곳에서 폭설과 강추위로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공작새 두 마리의 꼬리가 공원 담벼락 위에 얼어붙어 옴짝달싹 못 하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현지시간 7일 중국 구파신문을 인용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정원엑스포공원에서 공작새 두 마리의 꼬리가 건축물 기와에 얼어붙어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후베이성을 비롯한 중국 중부와 동부 곳곳에는 일주일 넘게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공작새 두 마리는 공원 담벼락 기와에 꼬리 깃털이 얼어붙어 꼼짝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구조팀은 공작새가 놀라지 않게 쌀알로 주의를 분산시키고 조심스럽게 꼬리 쪽에 얼음을 제거했습니다.

얼음 족쇄에서 풀려난 공작새들은 이제 살았다는 듯 날아올랐습니다.

춘제를 앞두고 중국을 덮친 강추위와 폭설로 귀성길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열차 수백 편의 운행이 중단됐고, 고속도로 곳곳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며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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