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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3억' 슈퍼볼 광고…1억명 시청 '가성비갑'?

입력 2024-02-07 18:11 수정 2024-02-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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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서 드리블하는 리오넬 메시.
(“Mr. Messi!”)
주문한 맥주가 나왔단 소리에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달려갑니다.

오는 11일 미식축구 리그 결승전 '수퍼볼'에 등장할 광고 장면입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수퍼볼은 매년 2월 둘째 주 일요일, 평균 1억 1천만여 명이 동시에 시청할 만큼 인기가 굉장합니다.

경기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건 휴식 시간마다 등장하는 광고판입니다.

광고 보는 재미에 경기를 본다는 사람도 있고, 경기가 끝나면 그해 최고의 광고를 뽑는 설문이 돌 정도로 수퍼볼 광고는 장안의 화제가 되는데요.

이 광고판에 잠깐 얼굴을 비추는 데 드는 비용 역시 어마어마합니다.

30초 광고 단가는 지난해와 올해 기준 평균 700만 달러, 우리 돈 93억 원에 달합니다.

1초당 3억 원이 넘게 드는 셈입니다.

억 소리 나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입찰 경쟁은 치열합니다.

[존 에반스/ 시스템1 최고 고객 책임자]
“700만 달러면 가격대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 제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같은 것을 시청하는 이벤트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슈퍼볼 광고주들은 그들이 굉장한 브랜드이고 주목해야 마땅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수퍼볼의 큰 손으로 유명합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수퍼볼에서 3열 대형 전기차 EV9을 60초 동안 홍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일기획 북미 자회사가 맡은 미국의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 광고도 1쿼터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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