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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큰 추위 없어...설 오후부터 서쪽 지역 눈비
입력 2024-02-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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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24년) 설 연휴기간 날씨 전망〈사진=기상청〉
모레(9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기간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 당일(10일)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중국 내륙에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 평년(-4.7~5.6℃)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유지합니다. 해상 물결도 0.5~2.0m 수준으로 높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귀성길에 육상, 해상, 항공 교통 이용 시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날 오후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집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나 눈이 내립니다. 다음날(11일)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와 눈이 이어집니다. 귀경길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10일과 11일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높은 물결로 해상교통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설 당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3~5℃ 높겠습니다.
연휴 후반인 11일까지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마지막 날인 월요일(12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중국 내륙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은 차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일요일(11일) 오후부터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떨어집니다.
기상청은 연휴가 끝난 뒤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당분간 큰 기온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
강나현 / 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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