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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아무르표범, 내일 한국 온다...서울대공원 하반기 공개

입력 2024-02-07 11:38 수정 2024-02-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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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이 예정된 아무르표범 암컷. 〈사진=서울대공원〉

반입이 예정된 아무르표범 암컷. 〈사진=서울대공원〉


국제 멸종위기종인 아무르표범이 내일(8일) 한국에 옵니다.

서울대공원은 사이테스(CITES) 1급에 해당하는 아무르표범 암컷 1마리가 내일 영국에서 들어올 예정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사이테스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입니다.

이번 반입은 2022년 유럽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EEP)의 아무르표범 번식 및 이동 권고와 2023년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한국표범이라고도 불리는 아무르표범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아무르강 일대,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는 약 1.5~2m, 꼬리 길이는 약 67~110㎝입니다. 머리는 크고 둥글며, 목은 짧습니다. 털색은 일반적으로 황색이나 황적색을 띠고 몸체와 네 다리, 꼬리에 검은 점무늬가 있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아무르표범 수컷 2마리. 〈사진=서울대공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아무르표범 수컷 2마리. 〈사진=서울대공원〉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2018년 6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에서 온 아무르표범 수컷 2마리가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반입되는 암컷은 검역기간을 거친 뒤 환경 적응을 마치면 올해 하반기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서울대공원은 향후 아무르표범의 종 보전을 위해 기존에 생활하고 있던 수컷과 새로운 암컷의 번식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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