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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심장' 광주서 "이재명당, DJ·노무현 원칙 배신" 이낙연 "출마는…"

입력 2024-02-07 11:36 수정 2024-02-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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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지 참배하는 이낙연·김종민 2024.2.7

5·18묘지 참배하는 이낙연·김종민 2024.2.7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창당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오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광주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책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낙연 "경쟁하는 호남정치할 것"

이 공동대표는 “경쟁하는 호남 정치를 저희 새로운미래가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 견제와 정권 교체도 새로운미래가 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민주당은 예전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대중 시대 민주당을 언급하며 “그때와 딴판으로 지금 민주당은 1인 정당이 됐다”며 “게다가 민주당은 대표와 많은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도, 심판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민 "이재명당, 김대중·노무현 원칙 배신"

김종민 공동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당론으로 정하고 사실상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한 것을 두고 "김대중·노무현이 지켜온 다당제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재명당'은 우리가 알던 민주당이 아니고, 광주와 호남이 지키고 밀어 온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출마설에는 말아낀 이낙연…새미래 측 "최근 광주 용산 출마 검토"

한편 이 공동대표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저는 출마 의사가 없다고 오래전부터 말해 왔다. 정치인이 말을 함부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어떤 분은 출마를 권유하고, 어떤 분은 출마하지 말고 전국 선거를 지원하라고 말씀하신다. 출마를 할지 아니면 전국 선거를 지원할지,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에서 출마하는 것이 의미 깊고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 될 지를 검토하고 당과 상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미래 측 관계자는 JTBC에 "이 공동대표가 광주를 포함해 최근 용산으로의 출마를 검토한 건 맞지만 출마 여부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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