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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성장형 배우' 이현우, 만개한 존재감

입력 2024-02-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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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덕민 감독과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덕민 감독과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연기 경력의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어느덧 데뷔 21년 차 배우가 된 이현우(30)의 포텐이 제대로 터지는 모양새다. 전역 이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현우는 2004년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데뷔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송일국 남궁민 유지태 이서진 등 주연 배우들의 아역 역할로 활동하면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2012년부터는 극의 주조연으로 활약했는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연평해전'(2015)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아역 배우' 틀을 깨고 한층 성장했다는 칭찬과 더불어 남자 배우 세대 교체 중심에 설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현우는 현역으로 만기 제대한 뒤 어떤 장르든 가리지 않고 도전에 나섰다. 액션부터 느와르, 스릴러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이 가운데 '사람 냄새'가 나는 휴머니즘 작품에서 그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드림(이병헌 감독)'과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이어 오는 7일 개봉 예정인 '도그데이즈' 내 존재감도 상당하다.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등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전혀 밀리지 않는다.

특히 극 안에서 등장하는 네 가지의 에피소드 중 이현우, 다니엘 헤니의 스토리 라인이 가장 짜임새가 좋았다.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잡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능청스러우면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현 캐릭터를 완성한 이현우의 공이 크다.

8세 하늘이(푸들) 견주인 만큼 스팅(골든 리트리버)과의 케미스트리가 뛰어났고 다니엘 헤니와 티키타카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무엇보다 특별 출연 김고은과의 사연 짙은 로맨스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

이현우는 '도그데이즈'로 인생 캐릭터를 새로 만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실에 안주할 법도 하지만 멈추지 않고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현우의 무궁무진한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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