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마구 때리고 휴대전화와 가방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턱뼈가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이 가방을 움켜쥔 채 정신없이 달아납니다.
삼단봉을 든 경찰관들이 뒤를 쫓습니다.
급히 뛰던 남성은 다리가 풀리며 넘어지고 곧 제압당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40대 남성.
오전 5시 20분쯤 부산 초장동 골목길에서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쓰러진 여성 가방과 휴대전화를 빼앗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커터칼을 (편의점에서) 샀거든요. 여자 따라가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뺨 때리고 발로 밟고 칼날도 좀 부러지고…]
이 남성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을 고른 뒤 한참 뒤쫓았고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여성은 턱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 상처를 입었습니다.
쓰러진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로 남성 동선을 추적했습니다 .
오후 2시쯤 부산역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집은 안동인데 그냥 부산에 여관방 하나 구해놓고 혼자서 그렇게 살아요. 직업도 없고…]
경찰은 특수강도 상해 혐의로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부산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