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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위성정당' 출신 조정훈…서로 "구태정치" 비판

입력 2024-02-06 14:51 수정 2024-02-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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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2024.2.6

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2024.2.6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의 법사위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조정훈 의원을 법사위에서 사임시키지 않고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의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대전환을 창당한 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 앞 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힙니다.

이후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후 지난해 12월 말, 시대전환은 국민의힘으로 흡수 합당했습니다. 조 의원은 합당을 추진하던 시기인 지난 9월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하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을 무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명단에 소수정당 몫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조 의원을 향해 “한때 젊은 의원으로서 국회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면 이런 구태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에게 분명히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며, 원내대표의 권한"이라면서 민주당이 갑자기 자신의 법사위 활동을 비판하는 것은 "하루 전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발표한 것에 대한 면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성정당이야말로 구태정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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