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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서 붙잡힌 '권도형 측근' 한국 송환"

입력 2024-02-05 20:50 수정 2024-04-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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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홈페이지 캡처〉

〈사진=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홈페이지 캡처〉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측근 한모 씨가 몬테네그로에서 한국으로 송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청은 현지시간 5일 성명을 내고 "몬테네그로 법무부 결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인 'J.C.H'의 신병을 한국 관할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청은 'J.C.H'에 대해 "권도형의 사업 파트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씨는 권씨가 대표로 있던 테라폼랩스에서 최고재무관리자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면서 테라·루나 폭락 사태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다만 권씨는 범죄인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권씨는 2022년 5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켜 투자자들에게 50조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폭락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해외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3월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당시 권씨와 같이 있던 한씨도 체포됐습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씨 신병 인도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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