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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저지른 상태" 미노이, 새벽 눈물의 라방…의혹 증폭

입력 2024-0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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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노이 SNS 라이브 방송 캡처〉

〈사진=미노이 SNS 라이브 방송 캡처〉


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가 의미심장한 발언과 눈물의 심경 고백으로 걱정과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미노이는 5일 새벽 자신의 개인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울지 않고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셀 수도 없는 물음들을 가지고 있지만 나의 무대라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틀 밤을 새웠고 술은 한 모금도 안 마셨다"며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먼 나중에 설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 주변인들의 걱정이 있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겠다"고 횡설수설 운을 뗐다.

"진짜 열심히 살겠다. 당당하고 싶다"고 강조한 미노이는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야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때로는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매 순간 카메라에 내 모습이 담긴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고, 내가 하는 것들에 대한 영향력이 누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내가 해야 되는 일이 뭔지 알았다"며 오열했다.

특히 미노이는 "3월 쯤 되면 '미노이가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라는 예고도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외 관련 일부 팬과 네티즌들은 미노이의 마약 투약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미노이는 "그런 시선으로도 제가 보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 '마약을 한 건가'라는 수준으로까지 저의 모습을 바라봐 주시고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아무튼 그런 말을 조심해 주셔라.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미노이는 방송 뿐만 아니라 장문의 글도 올려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다. 새벽 중에 한 이야기는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다.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저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 달라.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이렇게까지나 긴 글 긴 이야기들이 저도 처음인지라 큰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서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저의 인생에 질문을 둔다면 제가 책임져야 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 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미노이는 '왜냐면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다.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라며 어떠한 죄를 지었음을 시사했다.

미노이는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그런 모습이 가끔은 꽤나 위태로워 보이고 '왜 저러나' 싶은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제는 긴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느라 느리게 말하고 있는 제 모습이 왜 저러나 궁금해 해주시고 평가해 주시고 말해주시는 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속내를 표했다.

또 '오늘 만큼은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쓰겠다. 걱정 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한다'며 '가르쳐 주세요. 그게 제 기준 배울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면 여러분께도 배우고 싶다. 아무쪼록 당황스러우리라만큼 긴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다 저에겐 미노삼. i'm fighting'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무언가 발생한 일이 있지만, 어떠한 일인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삭제됐고, 소속사 AOMG 측 역시 "확인 중"이라는 답변 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미노이 혹은 소속사가 보다 명확한 사안을 전달할지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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