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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문 전 대통령 "친문·친명 프레임 안타까워…우리는 하나"

입력 2024-02-04 16:27 수정 2024-02-04 17:25

이재명 대표 "총선 승리 위해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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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총선 승리 위해 단결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포옹을 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포옹을 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30분 동안 회담한 뒤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저의 일로 걱정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총선 승리를 위해 같이 단결하자"고 말했고, 문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다.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지지자에게 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지지자에게 손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서 단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우리는 하나"라며 이른바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을 언급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가 다 같이 하나 된 힘으로 왔는데 총선을 즈음해 친문과 친명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는 것 같은데 참 안타깝다"며 "우리는 하나고 단합이 다시 한번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목의 흉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목의 흉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연합뉴스〉

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려고 했으나, 피습 사건으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이 대표 목에 남아 있는 흉터를 유심히 살펴보며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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