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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사 외압 의혹' 그날 통화기록 입수…임기훈-김계환 두 번 통화했다

입력 2024-02-03 18:15 수정 2024-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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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당시 통화기록을 입수해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이 이번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과 채 상병 사건 이첩이 보류된 지난해 7월 31일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임 전 비서관은 국회에서 그날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수차례 부인해왔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훈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국회에서 지난해 7월 31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수차례 부인했습니다.

[윤준병/국회 운영위원 : 국방비서관, 앞으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2023년) 7월31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하고 통화한 사실이 있나요?]

[임기훈/국방비서관 : 없습니다.]

[윤준병/국회 운영위원 : 사령관실에서 국방비서관하고 통화하는 내용을 봤다, 이렇게 지금 하고 있잖아요. 박정훈 단장이.]

[임기훈/국방비서관 :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

[윤준병/국회 운영위원 : 들었죠? 사실이 아니라고 그러는데.]

[임기훈/국방비서관 : 사실이 아닙니다.]

[윤준병/국회 운영위원 : 사실이 아니면 그 부분을 어떻게 부정을 하실거예요? 지금 진술서나 언론이나 이쪽에서 계속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들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임기훈/국방비서관 : 7월 31일 당일날 제가 해병대사령관하고 통화한 적이 없습니다.]

JTBC가 입수한 지난해 7월 31일 김 사령관의 통화내역 입니다.

군 검찰이 상대방 이름을 지워 법정에 냈습니다.

김 사령관이 누군가에게 전화해 오전 9시 53분에 2분 가까이, 오후 5시에 3분 넘게 통화합니다.

김 사령관의 별도 발신기록을 확인했더니 상대방은 임 전 비서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임 전 비서관에게 국회에서의 증언과 다른 통화기록이 나온 것에 대해 해명을 요청했지만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언급할 게 없다"고만 했습니다.

[영상자막 :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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