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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저항 없이 터지는 스나이퍼 서현우

입력 2024-0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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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

'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

'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가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서현우는 냉혈한 스나이퍼 이성조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가 되기 위해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였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장발, 계절을 짐작할 수 없게 한 털코트 그리고 가끔씩 드러나는 아래쪽의 금니까지 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외적인 부분만큼 인상적인 건 바로 스나이퍼 본능을 발휘한 서현우의 열연이다. 서현우가 극에 모습을 비출 때마다 긴장감과 재미를 백발백중 명중시켰기 때문. 특히 그의 관록이 묻어나는 완급 조절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킬러들의 쇼핑몰' 6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서현우(이성조)는 이동욱(정진만)과 함께 용병 회사 바빌론 소속의 용병이었다. 그는 임무 수행 중 이동욱의 명을 어기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이는 조한선(베일)을 목격했지만 잔혹했던 그날의 일에 대해 함구했다. 진실을 끝까지 감추려고 한 서현우의 모습은 긴장의 도화선이 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현우가 만든 웃음 적중률은 100%이었다. 사망한 조한선의 유품을 정리하며 고급 시계를 발견했다. 이윽고 두 손으로 시계를 소중하게 쥐는 모습으로 한 번, 죽은 줄 알았던 조한선이 살아 돌아오자 차고 있던 시계를 자연스럽게 감추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이야기에 유쾌함을 드리웠다.

한 회차 안에서 변화무쌍함을 선보인 서현우. 그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긴장감과 웃음 모두를 안겨준 인물의 극명한 대비점을 빈틈없이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서현우가 구사하는 전라도 사투리는 극에 긴박감을 한 스푼 더했다. 생활감이 묻어나는 사투리 연기는 캐릭터가 지닌 강한 개성에 방점을 찍었다.

'킬러들의 쇼핑몰' 마지막 에피소드는 7일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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