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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왜 이제야 만났니‥'나혼산' 옹기종기 호장기

입력 2024-0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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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호장기

'나 혼자 산다' 호장기

왜 이제야 만났나 싶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다음이 기대되는 조합, '호장기'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김대호 아나운서 집을 찾은 기안84, 이장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평소 낯을 가리는 김대호는 신년 맞이 굳은 결심으로 기안84와 이장우를 초대했다. 이들은 호장포차 3탄 오픈을 위해 모인 것. 고기로 시작, 김대호가 직접 만든 화덕에 파를 구워먹고 화덕 피자에 라면까지 끊임없는 먹방을 즐겼다.

김대호가 재료를 가지고 오면 이장우는 척척 해냈다. 예상치 못한 난관과 마주하더라도 최상의 방법으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완성하게 했다. 먹고 즐긴 뒤 세 사람은 새치 염색에 나섰다.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칠해주고 감겨주고 뭔가 모르게 처음 보는 조합인데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풍겼다.

허전했던 벽엔 호장기 세 사람의 그림이 수놓게 됐다. 콘셉트를 상의하고 그리지 않았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며 어우러졌다. 이후엔 방으로 옮겨 2차 술자리를 열더니 VR 고글을 통해 방구석 여행을 시도했다. 이장우에 이어 시큰둥했던 기안84도 직접 경험한 뒤 감격스러움을 토해냈다. 도파민을 폭발하는 기안84, 이장우의 모습에 김대호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가 팜유 라인을 부러워하며 추진했던 기라인은 실패에 가까웠지만 갑신년 새롭게 탄생한 호장기는 팜유 라인에 버금가는 웃음 포텐을 터뜨리며 2024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또 하나의 베스트 커플이 탄생하는 것일까. 주목되는 조합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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