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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왕' 이은지, 꿈에 그리던 오디션 MC 성공적 신고식

입력 2024-02-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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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왕' 이은지

'구독왕' 이은지

코미디언 이은지가 '구독왕'의 단독 MC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ENA 새 예능 '구독왕'에서 이은지는 프로그램 단독 MC로 등장,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펼치며 방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이은지는 크리에이터 오디션, '구독왕'의 MC가 되었다는 제작진의 말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나 이런 거 너무 꿈에 그리웠어"라고 잔뜩 부푼 마음을 표현했다.

본격적으로 제작 회의에 들어간 이은지는 오디션의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제안, 후원자를 섭외하기 위해 직접 걸음을 옮겼다. 이은지는 후원자 후보인 모 치킨 회사의 회장의 앞에서 "(후원자가 되어주시면) 제가 회장님의 며느리가 될게요"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아버님"이라며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타고난 친근함으로 후원자 섭외까지 성공한 이은지는 곧바로 200팀의 크리에이터들이 경합하는 1라운드 오디션 진행에 나섰다. 이은지는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을 매번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소개하며 분위기를 환기, 계속해서 몰입감을 높였다.

이은지의 센스는 참가자들이 퇴장하는 와중에도 이어졌다. 드랙 아티스트로 구성된 '념라대왕' 팀이 준비한 영상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자 이은지는 "그냥 퇴장하면 아쉬우니까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 음악 틀어 드릴 테니까 멋지게 퇴장하는 거 어떠세요?"라고 제안했다.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진심 어린 배려와 센스 있는 진행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구독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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