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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일본은 어떻게 봤어…“한국은 승리에 강하다” “한국은 치명적이다”

입력 2024-02-02 09:44 수정 2024-02-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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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축구 대표팀 : 참 좋은 예시였다고 생각하고. 선수들 그런 힘든 상황 속,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루하루 진짜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고.]

손흥민은 사우디전이 선수에게, 또 팬들에게 '좋은 예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승리의 과정에서 한 팀의 힘을 보여주는 '서사'가 그만큼 가득했다는 것이겠죠.

가슴 뛰는 99분만의 동점골, 가슴 떨리는 승부차기.

분투 속에 얻은 성취, 그리고 전율.

더구나 비판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조규성이 보란 듯이 튀어오른 것까지.

모든 게 흐뭇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이런 느낌은 우리만의 것일까요?

사우디전을 지켜본 일본 축구 팬들의 반응도 흥미롭습니다.


라이벌이란 시각으로 비교하며 보던 한국 축구가 때론 잘하는 것도 배가 아플 때가 있는 법인데요.

사우디전에선 좀 달랐는데, 그 반응들 살펴볼까요?

경기 후 사우디 선수들과 포옹하는 손흥민을 보고서

"아름답네요"
"우리 일본인들은 왜 한국을 미워할까? 옷깃을 여미어야 한다고 느껴집니다"

끝까지 악착같이 따라붙으며 연장전까지 치달은 과정을 보고선

"한국 축구는 정말 강력합니다"
"정말 치명적이고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한국 축구의 힘은 과거에도, 지금도 일본에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 경기 99분만 터진 조규성의 동점골은 그들에게도 강렬했습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따라잡은 한국의 집요함은 대단했습니다. 이제야 일본이 고생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일본이 매 경기 열정적으로 임하길 바랍니다"

"일본은 승리에 대한 끈기와 정신력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응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팀이라면 어떻게든 우승을 차지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과 일본은 계속 승승장구하면 결승전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주목하는 한국의 다음, 8강 호주전은 어떻게 그려낼까요.



(영상취재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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