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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팔 주민 공격' 이스라엘인 제재 행정명령 발표

입력 2024-02-02 06:31 수정 2024-0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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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 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평화 운동가를 공격한 이스라엘인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AP 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민 4명에 대해 금융 제재와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공격해 숨지게 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 등을 받는다고 팔레스타인 당국과 인권단체들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제재 대상 4명의 실명과 혐의를 각각 언급하는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폭력사태는 서안지구와 이스라엘,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이익을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가까운 동맹국에 대한 보기 드문 조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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