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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두목 잡았다"…중국판 '머그샷'에만 있는 OO?

입력 2024-02-01 17:09 수정 2024-02-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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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붙잡힌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중국 공안의 손에 이끌려 나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공안부는 보이스피싱 조직 두목을 포함해 10명을 검거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중국인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은 물론 불법 구금, 살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돈 1억에 가까운 현상금을 내걸었던 두목, 목에 걸려 있는 팻말이 눈에 띕니다.

범죄자 이름 아래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다른 조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죄자의 가족 이름까지 공개하며 집안 망신을 주는 건 중국 내에서도 이례적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방역 조치를 어긴 사람들의 목에 팻말을 걸고 거리 행진을 시켰다가 안팎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국경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범죄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 공개는 정부의 검거 성과를 내세우는 동시에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CCTV]
"(지난해 9월에는) 인터넷 사기 용의자 1207명이 중국으로 압송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잡아들인 용의자만 4만 명이 넘는다고 중국 공안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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