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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대선캠프 출신 실무진들 구속기소

입력 2024-02-01 15:07

검찰 "공모관계와 배후 세력 등 전모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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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모관계와 배후 세력 등 전모 규명할 것"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교사에 가담한 혐의로 이재명 대선캠프 실무자 2명을 오늘(1일) 구속 기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는 당사자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교사에 가담한 혐의로 이재명 대선캠프 실무자 2명을 오늘(1일) 구속 기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는 당사자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재판에서 증인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하거나 조작한 증거를 제출하게 한 혐의 등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 출신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일) 이 대표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신의 박모씨와 서모씨를 위증교사나 위조증거 사용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요구대로 김 전 부원장과 일정과 관련해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하고 거짓으로 꾸며낸 휴대전화기 일정표를 제출한 혐의로 이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와 서씨는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씨로부터 1억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날로 2021년 5월 3일이 특정되자 김 전 부원장의 당일 알리바이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은 이 전 원장에게 그 날짜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나 업무 협의를 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증언해 달라고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의 경우 이 전 원장의 휴대전화기 일정 어플리케이션 사진을 조작해 법원에 제출하는데도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은 실제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이들의 요구대로 위증을 하고 허위 일정표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들 외에 다수의 관련자들이 위증교사와 위증 실행 과정에 조직적·계획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추가 가담 의심자들을 엄정히 수사해 사법 방해 범행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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