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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체가 실수로 2900만원 담긴 박스 버려…쓰레기매립장서 발견

입력 2024-0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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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돈다발. 최초 발견 당시 박스에 담겨져 있었고 매립장 직원들이 봉투에 옮겨 담았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된 돈다발. 최초 발견 당시 박스에 담겨져 있었고 매립장 직원들이 봉투에 옮겨 담았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인천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에서 2900만원이 비닐봉지에 담겨 발견됐습니다.

주인은 경기도 시흥에 사는 시민으로 이사를 진행하며 고용했던 청소 용역업체에 의해 잘못 버려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8시쯤 3매립장 D블록 하단에서 박스에 담긴 돈다발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돈다발 규모는 5만원권 묶음(100장) 5매와 훼손된 5만원권 지폐 여러 장이었습니다.

해당 돈다발을 발견한 건 폐기물 하역 근무자였습니다.

근무자가 불도저 장비를 이용해 상향 매립을 진행하던 중 흩어져 있는 5만원권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후 주변에서 묶음 돈다발과 훼손된 지폐를 함께 발견했습니다.

돈다발 발견 직후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는 현장에 출동해 현금을 회수했습니다.


돈다발 발견 당시 청약종합저축 예금 확인서가 같이 있었습니다.

이에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경기 시흥에 사는 시민으로 주인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주인이 이사를 진행하며 청소 용역 업체를 고용했는데 업체가 박스 안에 돈이 있는 줄 모르고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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