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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교통' 공약 맞대결…이재명·한동훈 '도심 철도 지하화'

입력 2024-02-01 14:33 수정 2024-0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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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 도심철도 지하화 발표 2024.2.1

이재명 대표, 도심철도 지하화 발표 2024.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저출생 대책에 이어 두 번째 총선 공약입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공약은 경인선, 경의중앙선, 경원선 등 서울 시내를 지나는 철도를 모두 지하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수도권 곳곳을 가로지르는 지상 철도와 광역급행철도 등을 지하로 옮기고 상부를 개발해 지역 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22대 국회에서 도시철도법을 개정, 도시철도 지하화를 추진합니다. 건폐율·용적율 상향을 위한 역세권법, 도시개발법, 국토계획법 등도 개정 대상입니다.
 
주민 애로사항 듣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2024.1.31 [공동취재]

주민 애로사항 듣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2024.1.31 [공동취재]


앞서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하화로 만들어지는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의 경부선 철길을 지하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 분야 핵심 과제로 꼽았던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수원역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집권세력은 그냥 하면 되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야당은 권한이 없기 때문에 권한이 부여되면 이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과 실현 가능성 등은 미지수입니다. 여야 모두 개발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철도 부지 개발' 정도만 제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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