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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도 여의도화 되셨냐, 막 던진다"…'세비 인하'에 직격

입력 2024-02-01 11:25 수정 2024-02-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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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들 중위소득 정도 액수를 (국회의원) 세비로 받자"며 '의원 세비 인하'를 띄운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막 던진다"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당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위소득 정도로 세비 받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제안만 하지 말고 구체적 안을 제시해야 여야가 합의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자꾸 뭘 던지는 걸 좋아하시던데 본인은 막 던지는 것 없는지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며 "이제 한동훈도 여의도화 되신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니까 그 정도(중위소득) 액수를 받는 것에 대한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진용을 넘어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전년 대비 1.7% 오른 1억 5700만원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4인 가구 중위소득에 맞추기 위해서는 현 월급의 56%를 삭감해야 합니다.

한 위원장이 '정치 개혁' 일환으로 주장한 ▲국회의원 50명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놓고 '정치 혐오에 기댄 포퓰리즘'이란 비판이 제기됐지만, 한 위원장은 "국민들이 수십년간 바란 걸 하겠다는 게 포퓰리즘이라면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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