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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갑자기 날아온 돌에 코뼈 골절…'해고 앙심'에 엉뚱한 곳에 새총 쏜 30대 검거

입력 2024-01-31 18:30 수정 2024-01-31 19:11

피의자 "해고 당한 식당 유리창 쏘려한 것"
피해 학생 "밖에 나가기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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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해고 당한 식당 유리창 쏘려한 것"
피해 학생 "밖에 나가기도 무서워"

지난 달 25일 서울 상계동 골목에서 한 고등학생이 모르는 남성이 쏜 새총에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남성은 자신을 해고한 식당을 향해 쏘려던 것이라고 진술했다.〈사진=JTBC〉

지난 달 25일 서울 상계동 골목에서 한 고등학생이 모르는 남성이 쏜 새총에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남성은 자신을 해고한 식당을 향해 쏘려던 것이라고 진술했다.〈사진=JTBC〉

새총으로 돌멩이를 쏴 모르는 고등학생의 코뼈를 부러뜨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4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상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새총으로 돌멩이를 쏴 친구와 서 있던 고등학생 B군을 다치게 하고, 근처 식당의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해고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새총으로 맞은편 건물에서 자신이 일하던 식당 유리창을 겨눴는데, 벽에 빗맞은 돌이 거리에 있던 B군에게 날아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진=JTBC〉

〈사진=JTBC〉


B군은 코뼈 골절과 근 파열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았고, 불안 장애를 호소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군이 맞은 것을 모르고 다시 새총으로 돌멩이를 쏴 식당 유리창을 끝내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범행 전후 얼굴을 가리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불 꺼진 비상계단을 사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며칠 동안 추적한 끝에 A씨가 맞은편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CCTV를 확보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자가 갑자기 날아온 돌에 맞는 사고 영상 등 자세한 소식은 잠시 뒤 7시 50분, 〈JTBC 뉴스룸〉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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