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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고발한 민주당…'밀실정치' 주장에 한동훈 "구질구질"

입력 2024-01-31 12:23 수정 2024-01-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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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가혁〉

한 주 간의 정치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백브RE핑' 최종혁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종혁〉

네 안녕하세요.

가혁〉

어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고발했죠?

종혁〉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는데요.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 혐의입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관섭 실장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들었고,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김경율 위원 마포 공천 문제 등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은 정치 중립 의무가 있죠. 하지만 공천과 관련해 당무에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했다는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가혁〉

한동훈 위원장 반응은요?

종혁〉
당은 당의 일을 하고, 정부는 정부 일을 한다는 게 한동훈 위원장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나를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하지 않았나. 내가 아바타라면 당무개입이 아니지 않느냐" 되묻기도 했습니다.

가혁〉
엊그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장시간 오찬 회동을 두고선 야당은 '밀실정치'라고도 주장하고 있죠?

종혁〉

2시간 37분 동안 이뤄진 오찬 회동에서 여당이 민생 외에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과 같은 다른 이야긴 주고 받지 않았다고 하자 민주당은 "밀실 정치", "군기 잡기" 라고 평가했는데요. 한 원장은 "구질구질하다"며 "민생을 얘기하기에 2박 3일도 짧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제 생각은 분명하고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 공개적으로 더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고 했는데요. 다만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이 거듭되면서 당내 인사들도 관련 발언을 아끼고 있습니다.

가혁〉

지난 주말에 부산 다녀온 걸로 아는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온 거 같더라고요.

종혁〉
자갈치 시장, 남포동, 깡통시장 등 갔었는데, 눈에 띄는 가게 하나 발견했습니다. 제가 직접 찍은 영상인데요. 한 어묵 집인데 매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묵 먹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게 입구엔 이재용 회장님 서 계시던 자리라고 팻말까지 세워놨습니다.

가혁〉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함께 갔던 그 가게인가요?

종혁〉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후 이재용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부산 깡통시장 찾았죠.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등 먹었는데, 그 가게 중 한 곳입니다. 어묵 가게 사장남이 이를 적극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건데요. 눈에 띄는 건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많았는데 유독 이재용 회장 영상만 반복해서 보여주고, 사진까지 붙여놓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후 매출이 급증했고, 삼성에서 납품 요청도 받았다고 합니다. 어묵집 사장님은 "이재용 회장님 부적을 매장에 덕지덕지 붙여놓았더니 장사가 더 잘된다"면서 아이폰만 사용하던 동생이 휴대전화를 삼성으로 바꿨고 가게 모니터도 LG인데 수명 다하면 삼성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가혁〉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 동행하는 일정 비판하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떡볶이 방지법 발의하겠다고도 했는데, 의외의 긍정적 효과도 있었던 거네요?

종혁〉

또 남포동 거리에 나왔더니 한 씨앗호떡 가게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먹은 호떡집이라고 광고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이달 초 한 위원장 부산 찾았을 때 직접 사먹었던 곳입니다. (영상 보면서 좀 더 설명)

가혁〉

이준석 대표 연일 논쟁적인 이슈들을 던지고 있어.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이어 이번엔 여성 군복무 정책을 내놨는데 여당에선 갈라치기라 비판하고 있죠.

종혁〉

이준석 대표의 정책은 여성 모두 군대를 가야한다는 아니고,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일반 사병으로 복무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국민 갈라치기"라고 주장했는데요. 오는 총선에서 20대 남성을 목표로 시장을 선정하고 비례 한 석을 더 얻기 위한 포지셔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갈라치기, 혐오 이런 건 상투적인 반대용 언어유희일 뿐"이라며 "병력 수급과 간부자원 획득에 대한 여러가지 대안을 갖고 논쟁했으면 한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가혁〉

병력 감소에 대해선 정부 여당에서도 문제의식은 있지 않나요?

종혁〉

인구 감소 등으로 병역 자원이 줄고 있습니다. 현역병 수를 보면 2014년 27만여 명이 입대했는데 2018년 22만여 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엔 18만여 명이 입대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줄어들게 되죠. 결국 국방부는 현역 입대 대상 확대키로 했는데요. 그간 4급 보충역에 해당하던 소위 고도 비만 대상자도 신체검사 기준을 낮춰 현역 입영 대상자에 포함시키기로 한 겁니다. 예를들어 174cm일 경우 체중이 106kg이면 지금은 4급인데 바뀐 기준에 따르면 3급으로 현역이 되고, 121.2kg 이상이어야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 받을 수 있어. 다만 여성 군복무에 대해선 국방부 "여성 징병제는 검토한 바 없다.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밝혔습니다.

가혁〉

지금까지 백브리핑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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