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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서 100만원권 수표 60장 받아"…김종국 전 감독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24-01-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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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경기장에서 백만 원권 수표 60장, 6천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검찰은 유니폼에 광고하기 위한 청탁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김종국/기아 타이거즈 전 감독 : {뒷돈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

[장정석/기아 타이거즈 전 단장 : {받은 돈 감독님과 나눠 가진 사실은 인정하시나요?} …]

후원사였던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받은 돈을 나누거나 김 전 감독이 따로 챙기기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구속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2022년 7월 원정 경기가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업체로부터 100만원권 수표 60장, 6000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견장 광고 체결과 계약 유지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견장 광고는 유니폼에 업체 이름을 노출하는 광고입니다.

김 전 감독은 장 전 단장에게도 광고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담당자에게는 '업체와 통화를 해보라'며 진행 상황까지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남도일보TV' /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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