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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6년간 소득 10억원 신고…1960년대 소련제 자동차 소유

입력 2024-01-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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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6년 동안의 소득을 약 10억원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스크바타임스와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30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푸틴 대통령의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대선 후보는 선거 연도 이전 6년간 소득과 재산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급여, 증권 및 예금 소득, 군인 및 민간 연금 등으로 6760만 루블(약 10억원)의 소득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0개의 은행 계좌에 5450만 루블(약 8억900만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은행 주식 23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지고 있는 자동차도 공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960년과 1965년 소련 시절에 제조된 가즈 M21 자동차 2대와 2009년형 라다 니바 자동차, 1987년 생산된 캠핑 트레일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동산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77㎡ 아파트와 18㎡ 차고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모스크바에 있는 153.7㎡ 임대아파트를 이용할 권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소득과 재산 소식을 전하며 "과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공무원이 신고한 재산을 거의 믿지 않고 있다"며 "응답자들은 '공무원들이 재산과 소득 일부만 공개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 대통령 선거를 진행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중앙선관위에 무소속 후보로 정식 등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집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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