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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미 고속도로 점령한 낙타와 얼룩말

입력 2024-01-30 14:43 수정 2024-0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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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여러 마리가 고속도로 한복판을 유유히 활보합니다.

얼룩말들은 도로 옆으로 난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서커스 동물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에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경찰들이 동물들을 끌어내리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미 인디애나주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보디캠]
"지금 당장 (트레일러에서) 나와야 해!"

사고 당시 차 안에는 얼룩말과 낙타 등 10마리가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들 동물과 운전자 모두 경찰 손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동물 구조에 나섰던 경찰 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바람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델 가르시아 / 인디애나주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트레일러에 갇힌 동물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불길이 위협적으로 치솟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던 동물들.

다른 서커스 차량으로 옮겨 타 무사히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장비에 고장이 나면서 이 트레일러에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가 정리되고 4시간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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