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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 해안에서 밍크고래 사체 발견...환경단체 “원인 밝혀야”

입력 2024-01-30 14:02

사체는 면사무소 인계 후 처리...환경단체 "부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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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는 면사무소 인계 후 처리...환경단체 "부검 해야"

지난 25일 낮 인천 백령도 인근 해안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사진=인천 녹색연합〉

지난 25일 낮 인천 백령도 인근 해안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 〈사진=인천 녹색연합〉


인천 백령도 인근 해안에서 대형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고래 사체가 발견된 지난 25일 낮 12시 50분쯤이었습니다.

백령도 인근 해안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고래 사체가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서 몸길이 7.4m 둘레 5m 암컷 밍크고래 사체를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고래가 불법 포획 당한 흔적은 없는 거로 보고 백령면사무소에 사체를 인계했습니다.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고래 사체가 좌초·표류한 경우엔 유통이나 판매할 수 없고, 폐기해야 합니다.

면사무소는 고래 사체는 육상에 매립하고 고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냈습니다.

환경 단체는 "사체 부검을 통해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인천 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밍크고래는 혼획을 가장한 불법 포획 문제가 빈번하다”며 “고래 사체를 부검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힌 다음 고래 보호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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