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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주문 어려워서 '쭈뼛'…"'주황색 조끼' 찾으세요"

입력 2024-01-30 10:33 수정 2024-01-30 13:54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4기 145명, 내일부터 현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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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4기 145명, 내일부터 현장 배치

식당 주문도, 영화표나 기차표 구매도 무인단말기(키오스크)로 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낯선 기계 앞에서 난감해 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2022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서울시민 45.8%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뒷 사람 눈치가 보여서' 등의 이유로 키오스크 이용을 해보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럴 때 '주황색 조끼'를 찾아 물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퍼포먼스를 하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4기 '디지털 안내사'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퍼포먼스를 하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4기 '디지털 안내사'들


서울시는 오늘(30일) 제4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145명이 내일부터 현장에 배치됩니다. 2인 1조로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까지 지하철역이나 대형마트, 공원, 서울역 등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300여 곳을 순회하며 근무합니다. 자치구 당 보통 3개 노선을 순환하는데, 활동 노선 등은 콜센터(070-4640-2274)로 연락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디지털 안내사는 지금까지 27만 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키오스크 사용이나 택시 호출, 기차표 예매 등을 도왔는데, 서비스 이용자 98.5%가 만족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신분증을 수여하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신분증을 수여하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오늘 위촉·발대식에 참석한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디지털화 약자를 돕기 위한 '디지털 안내사' 사업이 벌써 4기를 맞았다"며 "'디지털 안내사' 덕분에 서울 시민 모두 디지털 기기를 자신 있게 이용하게 되는 날이 올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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