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3:2 메드베데프/호주오픈 결승]
묘기 같은 백핸드로 공을 넘겨보지만 신네르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죠.
호주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것도 놀라운데 결승에서는 두 세트를 먼저 잃고서 나머지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기적을 썼습니다.
우승자의 이야기만 화제가 된 게 아닙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상대 선수의 아픈 사연도 화제인데요.
메드베데프는 2년 전 호주오픈 결승 때도 2대 3 역전패를 당했거든요.
그래도 재치 있는 한마디는 우승감이었습니다.
[메드베데프/세계 3위 : 혹시 아내와 딸이 도중에 TV를 껐을지도 모르지만 결승에 오르는 게 그래도 그 전에 탈락하는 것보단 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