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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건너다 얼음 깨져…미국서 4살 아들 살리고 숨진 50대 아빠

입력 2024-01-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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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페놉스콧 카운티 보안관 페이스북 캡처〉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페놉스콧 카운티 보안관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50대 아버지가 연못에 빠진 네 살 아들을 구하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카멜 마을의 관리인인 케빈 하웰과 그의 아들은 지난 26일 새벽 6시 30분쯤 집 근처에 있는 에트나 연못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당시 연못은 상당 부분 얼어 있었는데, 사고는 연못의 얼음이 일부 깨지면서 일어났습니다. 하웰은 어린 아들이 깨진 얼음 사이로 몸이 빠지자 곧장 연못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선 아들을 물 밖으로 건져낸 하웰은 아이에게 집으로 가서 어머니인 케이티에게 이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보안관실은 "아이가 집으로 달려가 케이티에게 사고 사실을 전했다"며 "케이티는 911에 신고한 뒤 남편을 돕기 위해 닻과 밧줄을 들고 사고 장소로 달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케이티 역시 이 연못에 빠졌고,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실 소속 형사에게 구조됐습니다. 하웰은 실종됐다가 사고 당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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