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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보복' 시사...이·팔 전쟁 후 미군 첫 사망에 긴장 최고조

입력 2024-01-29 11:34 수정 2024-01-29 15:22

요르단 북부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 사망·수 십명 부상
친이란 민병대 "이라크 등지서 미국의 점령에 저항하는 것"
바이든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방식으로 책임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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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북부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 사망·수 십명 부상
친이란 민병대 "이라크 등지서 미국의 점령에 저항하는 것"
바이든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방식으로 책임을 물을 것"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벌어졌고요. 현재까지 100일 넘게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시각으로 29일 새벽, 중동 상황의 긴장감을 높이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CNN〉 기사 바로 보여드릴게요.

〈가자 전쟁 이후 중동에서 처음으로 미군이 사망했다〉(First US troops killed in Mideast since start of Gaza war)는 제목입니다. 해외에 파병된 미군이 사망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지역에서는 첫 번째입니다.

지난 밤 요르단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무기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많은 병사가 다쳤습니다. 이후 '저항의 축'이라는 이름의 친이란 민병대가 자신들의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이 보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을 보면 사실로 보입니다. 바이든은 “우리는 이 공격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급진적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이 부분입니다. 바이든은 “미국은 한 번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이 모든 책임을 물을 것”(will hold all those responsible to account at a time and in a manner our choosing)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선 분위기와 맞물려서 미군의 전사에 대한 여론이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에 앞서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두 달 휴전에 동의했고,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뉴욕타임스 통해 나온 상황이어서 이런 합의 움직임에도 지장을 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29일 〈중앙일보〉는 〈NYT “이스라엘·하마스, 두 달 휴전 동의...인질·수감자 맞교환도”〉 제목 기사에서 “이번 협상안은 지난번 중재안보다 광범위하다”며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30일간 휴전한다. 해당 기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추가 인질 석방과 공격 중단 등 다음 단계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집트·카타르가 중재하고 있는데, 미군 병사가 친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사망한 이번 사태가 협상 국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시죠.
 
 
바이든 '보복' 시사...이·팔 전쟁 후 미군 첫 사망에 긴장 최고조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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