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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악인 감별 살인자 최우식과 쫓는 손석구…포스터 공개

입력 2024-01-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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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살인자ㅇ난감'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29일 공개해 심박수를 높였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같은 살인사건 현장 속 너무도 다른 최우식(이탕)과 손석구(장난감)의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에 흠뻑 젖어 위태롭게 서 있는 최우식. 망연자실한 얼굴과 요동치는 눈빛, 손에 들린 망치는 우발적 첫 살인을 저지른 인생 격변의 순간임을 짐작게 한다.

최우식이 저지른 살인 현장을 살피는 형사 손석구의 비범한 아우라도 흥미롭다. 예리한 '촉'을 발동시키는 장난감의 눈빛이 날카롭고,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풍선껌은 왠지 모를 긴장감을 자아낸다.
'살인자ㅇ난감'

'살인자ㅇ난감'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최우식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그날'의 선택으로 시작된다. 인생에 반격 같은 건 선택지에 없었던 최우식은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다. 밀려드는 두려움과 죄책감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던 최우식 앞에 손석구가 들이닥친다.

“살면서 죽이고 싶은 사람 생기는 마음, 그거 정말 잘 이해합니다”라는 손석구의 뼈 있는 농담에 잔뜩 움츠러든 최우식. 그리고 그 변화를 예리하게 지켜보는 장난감의 심리전이 아슬아슬하다.

불안했던 최우식의 마음은 순간 흘러나오는 뉴스의 컷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킨다. 최우식의 첫 살인 피해자가 악랄한 연쇄살인범이라는 것. “죽이고 보니 '죽어 마땅한 인간'들이었다. 사람을 둘이나 죽였는데 증거가 없다”는 덤덤한 내레이션에 이어 달라진 최우식의 모습은 살인자에서 단죄자(?)로 거듭난 그의 변화를 예고한다.

“네가 느낌이 가는대로 하면 돼”라는 누군가의 독려와 함께 최우식은 거침없이 살인을 이어간다. “그냥 살인마 아니냐. 너는 달라?”라면서 최우식의 악인 감별 살인 행위에 확신을 묻는 이희준(송촌)의 기괴한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불길에 타들어가는 '죄와 벌' 책은 딜레마에 빠지는 최우식의 위험한 행보를 연상케 하며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최우식과 이희준을 맹렬히 쫓는 형사 손석구, 그리고 거울에 비친 섬뜩한 자신을 마주한 최우식의 모습 뒤로 '신이 내린 영웅인가, 심판 받을 악인인가'라는 카피는 심박수를 한껏 끌어 올린다. 그리고 “답이 없다고 해도 이게 내 선택이다”라는 최우식의 결심은 이들이 펼칠 추격전을 궁금케 한다.

'살인자ㅇ난감'은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 장르물에 탁월한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살인자ㅇ난감'은 2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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