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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휘 PD "에이스토리 'SNL' 권리無 이익금 손해배상 청구" 재반박

입력 2024-01-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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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시즌 4 포스터

'SNL 코리아' 시즌 4 포스터

'SNL 코리아' 안상휘 PD 측이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2차 입장문 반박에 대해 재반박 입장을 내놨다.


안상휘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한별 박지환 변호사는 26일 오후 '에이스토리는 'SNL 코리아'에 관한 어떠한 권리도 없음에도, 향후 제작될 'SNL 코리아' 시즌 5의 제작 이익금을 안상휘 개인에게 손해배상으로 청구했다. 또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의 독단적 결정에 따라 무리해서 선제작에 들어갔으나 편성되지 못한 다른 작품의 제작비까지도 안상휘 개인에게 청구하고 있다. 이것은 전형적인 노예계약이자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발목잡는 행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상휘와 제작진의 이직은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정상적인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불공정행위도 없었다. 단 하나의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여 주길 바란다'라면서 '에이스토리는 안상휘가 에이스토리 임원이었다는 허위사실을 반복해 주장하고 심지어 배임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안상휘는 에이스토리의 임원으로 선임된 사실이 전혀 없고, 1년 단위 자문용역계약을 맺었을 뿐이다. 계약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이직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안상휘의 이직에 어떠한 문제도 없었고 재직기간 동안 씨피엔터테인먼트 창업을 도왔다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법인등기부만 떼봐도 금방 탄로날 허위사실을 에이스토리는 태연히 주장하고 있다'라며 '에이스토리는 안상휘와 'SNL' 제작진, 'SNL KOREA' 시즌 5에 대한 근거 없는 흠집내기를 중단해달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킹덤', '시그널' 등 작품을 다수 배출하며 K콘텐트 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이상백 대표는 부디 소속 창작자를 한낱 돈벌이 수단이나 허황된 공갈을 하기 위한 볼모가 아니라, 인격체로 존중하는 모범을 보이기를 당부한다'라고 끝맺었다.

앞서 에이스토리는 지난 25일 안상휘 PD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배포한 2차 입장문에 대해 '중소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실패의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중소제작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자본과 인프라를 투자해 2017년에 중단된 'SNL' 프로그램을 다시 인기 예능으로 부활시키는 데 성공하자 초거대 기업인 쿠팡 측과 에이스토리 소속 본부장 안상휘가 이를 제작한 예능본부 직원들을 유인해 에이스토리의 예능본부를 송두리째 강탈한 사건'이라면서 '이미 수십억 원을 투입해 제작 중이던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관련 장비를 처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기에, 쿠팡 측과 안상휘에게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및 업무상 배임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된 것이다. 이는 주식회사로서 회사와 주주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중소제작사로서 방송업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포기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안상휘 PD의 배임 사실, 업무상 배임과 불공정 거래로 인한 법적으로 인정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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