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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 주장"…경찰, 범행동기 조사

입력 2024-01-26 14:35 수정 2024-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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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A군이 배현진 의원을 공격하는 모습. 현장 CCTV 캡처.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국회사진기자단〉

중학생 A군이 배현진 의원을 공격하는 모습. 현장 CCTV 캡처.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국회사진기자단〉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의 범행 동기 등을 밝히는 데 집중하는 가운데, 해당 중학생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호자 입회하에 중학생 A군을 조사하고, 휴대전화·SNS·범행 전 행적 등을 토대로 범행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배 의원을 습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의 동선을 어떻게 알았는지, 범행이 우발적인지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배 의원에 대한 피해자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A군을 기초 조사한 뒤 이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될 때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흘 이내로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A군이 강남구 소재의 중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방학 중 일어난 사안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는 수사 결과와 생활교육위원회의 규정에 의거해 적절한 선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배 의원은 전날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A군에 의해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했습니다. 현재 두피 봉합 등 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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