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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데려왔던' 김판곤 감독, 클린스만에 본 때 보여줬다

입력 2024-01-26 08:49 수정 2024-01-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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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를 휘날리며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모든 열정을 쏟아낸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우리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3대3 무승부지만 사실상 김판곤 감독의 완승입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던 경기 전 김판곤 감독의 말은 결코 허무맹랑한 자신감이 아니었습니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
"누가 아는가? 우리가 왜 한국을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나?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벤투 감독을 데려왔던 게 바로 김판곤 감독입니다. 2022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사임하고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조국을 상대로 어렵고 힘들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낸 김판곤 감독은 "영광스러운 경기였다"며 "한국은 결승까지 갈 수 있고,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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