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두피 봉합 후 입원 치료 중…경찰 "습격범은 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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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두피 봉합 후 입원 치료 중…경찰 "습격범은 미성년자"

입력 2024-01-25 20:01 수정 2024-01-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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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인 피의자가 둔기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고 있다. 〈CCTV 캡처=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미성년자인 괴한에 의해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한 가운데, 현재 병원에서 두피 봉합 등 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입니다.

오늘(25일) 배 의원을 치료한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은 브리핑을 통해 "두부 열상에 대해 1cm 정도 두 번 봉합했다"며 "골절 소견은 없고 병실에서 (배 의원이) 안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눈 주위랑 안면에 긁힌 것 같은 상처가 있다"며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출혈 등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배 의원은 오후 5시 18분쯤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냐"며 접근한 괴한에 의해 둔기 피습을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괴한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이 입원한 병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고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