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오늘(25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 교수를 소개했습니다.
이 실장은 "신임 내정자는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R&D(연구개발) 시스템의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과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과학기술로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연구 현장의 과학기술인과 여러 유관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조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구자, 연구행정 종사자, 과학도 등 여러 관계 당사자와 합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생태계를 선도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윤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도록 성심껏 보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정책실을 신설하면서 과학기술 분야를 전담할 과학기술수석실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설되는 과학기술수석 산하에는 R&D 정책, 디지털, 바이오 메디칼, 미래전략기술 등 4개 비서관 둘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