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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적고 민원 괴로워"…9급 경쟁률 '뚝, 뚝'

입력 2024-01-25 15:35 수정 2024-01-25 15:38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무원 경쟁률 21.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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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무원 경쟁률 21.8대 1

올해 4749명을 뽑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에 10만 3597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경쟁률은 21.8대 1입니다.

최근 5년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2021년 35.0대 1→2022년 29.2대 1→2023년 22.8대 1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경쟁률 21.8대 1은 1992년(19.3대 1)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건 2011년입니다. 93.3대 1을 기록했습니다. 그 해 선발 인원은 1592명으로 "워낙 적게 뽑은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게 인사혁신처 관계자 설명입니다.

경쟁률은 정부 인력 사정에 따른 채용 규모나 채용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응시 인원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래도 최근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면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줄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 민원 대응에 대한 부담 등이 선호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25일) 인사혁신처는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등을 발표하며,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홍보를 강화하고 하위직 공무원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공무원 평균 보수 인상률은 2.5%인데, 9급 초임은 6% 올려주기로 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한편, 올해 9급 필기 시험은 3월 23일 시행되고 필기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합니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필기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시험장 확보와 문제 출제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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