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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재회' 박신혜·박형식, JTBC 흥행 이어갈 믿보 케미[종합]

입력 2024-01-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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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왼쪽부터), JTBC 제공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왼쪽부터), JTBC 제공

'닥터슬럼프', JTBC 제공

'닥터슬럼프', JTBC 제공

"설렌데 웃겨, 웃긴데 설레." "로코와 힐링, 행복할 거야."

JTBC 주말극 흥행은 올해도 계속된다. 새해 첫 주자로 박신혜, 박형식 주연의 '닥터슬럼프'가 나선다. 지난해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힙하게'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로 이어진 기세가 갑진년에도 폭발한다.


25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현종 감독과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박형식(여정우)과 박신혜(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오현종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 의학물이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룬다. 자신이 아프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외면하려고 하는, 마음의 병을 겪는 의사들이 어떻게 치료하고 극복하고 아픔을 나누는지에 대한 얘기다. 우울증과 관련한 얘기라고 해서 우울하지 않다. 밝은 이야기"라고 소개하면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캐릭터들에 연민이 생겼다. 따뜻하게 담고 싶었다. 인간은 불완전하고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의 병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장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혜, JTBC 제공

박신혜, JTBC 제공

'닥터슬럼프' 박형식, JTBC 제공

'닥터슬럼프' 박형식, JTBC 제공


박신혜는 결혼 후 3년 만에 복귀한다. "내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전작에서 장르물들을 많이 했었다. 다음은 또 무슨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오랜만에 나도 내가 잘하는 걸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첫 작품이기도 한데 차이점이 있는지 묻자 "연기를 할 때 마음가짐이 늘 같아서 그런지 많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워낙 형식 씨랑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그래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답했다.

남하늘 캐릭터에 끌린 이유에 대해 "하늘이란 캐릭터를 보고 공감이 많이 됐다. 내 주변이나 내 친구들이 봤을 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번아웃이 왔고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작고 소소한 즐거움으로 극복해 가는 하늘의 모습에 공감됐다"라고 설명했다.

작품 안에서 교복을 직접 입고 10대 시절을 연기한다. 이 부분과 관련, "1, 2회 때 서사가 필요해 교복을 입나 싶었는데 회상신이 계속 나오더라. 촬영하는 내내 교복을 입어서 괜찮을까 싶더라. 뭔가 죄를 짓는 느낌이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신혜와 박형식은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했다. 박형식은 "신혜 씨와는 아는 사이니까 첫 촬영부터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 없었다.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첫 촬영부터 재밌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중요한 게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 자체가 재밌고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박신혜도 크게 공감했다. "상대 배우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형식 씨와는 동창회에서 만난 사이 같았다. 나이도 비슷하니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 (형식 씨의 경우 로코 연기를) 정말 잘해서 감독님이 컷 사인을 안 줄 때도 있었다. 형식 씨는 로맨틱 코미디를 정말 능청스럽게 편안하게 맛깔나게 연기를 하더라. 박형식이란 배우의 탬버린 안에서 튕겨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진지한데 웃긴 윤박과 한층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공성하까지 시너지를 발휘한다. 배우들의 차진 호흡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닥터슬럼프'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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