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15조1천억원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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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15조1천억원 '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4-01-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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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옥 〈사진=JTBC캡처〉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5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4% 늘었습니다.

연간 판매량은 421만 6898대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던 2022년 매출액 142조5275억원과 영업이익 9조8198억원보다 각각 14.4%, 54.0%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올해도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차량을 구성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2024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위축, 환율 변동성 등 여러 대외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을 통해 목표 달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