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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황정민 "'서울의봄' 실존인물 밀어내며 연기…괴리감 컸다"

입력 2024-01-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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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희' 방송 화면 캡처

MBC FM4U '정희'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황정민이 '서울의 봄'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스페셜 DJ로 함께했다.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전두광 캐릭터를 연기한 황정민은 마지막 화장실 장면을 언급하며 "군사반란 성공 이후 다 같이 축하하는 자리를 벗어나서 혼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자 화장실로 간다. 그곳에서 밑바닥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갖고 싶어 하는 걸 얻어낸 뒤 속내를 드러내는 장면이지 않나. (해당 장면이) 지문에만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연기해야 되는지는 찍다 보면 해답이 나올 거라 생각해 나중에 촬영했다. 근데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사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그 인물(전두광)을 스스로 밀어냈다. 왜냐하면 실존 인물에 대한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연기를) 해야 하니까 거기서 오는 괴리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개봉 9주 차에도 끊임없는 호평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1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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