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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라미란, 믿고 보는 이유

입력 2024-01-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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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라미란, 믿고 보는 이유
'믿고 보는' 라미란이 돌아왔다.

라미란이 영화 '시민덕희(박영주 감독)'를 통해 '연기 차력쇼'를 선보인다.

영화 '내안의 그놈'·'걸캅스'·'정직한 후보' 시리즈까지 연달아 성공 궤도에 올려놓으며 충무로 흥행퀸 입지를 견고히 다진 라미란은 코믹적인 캐릭터로 각인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드라마 '나쁜엄마'와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 등을 통해 가슴 저린 모성애부터 진정성 느껴지는 워킹맘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대중이 라미란이 출연하는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매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인물을 원래 라미란의 본인 모습인 듯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에 빠져들게 하면서 그 캐릭터 자체를 매력적으로 그려 내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번 '시민덕희'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이자 강인한 여성 덕희 역으로 출연, 라미란 전매특허인 생동감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쥐었다 놨다, 웃겼다 울렸다 하며 강하게 몰입시킨다.

특히 총책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라미란은 안정된 연기로 절절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드러내면서 관객들을 끌고 가 모든 상황을 납득시키며 영화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라미란이 '시민덕희'로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24일 개봉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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