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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망치 챙겨 지구대 간 남성…무술 14단 경찰에 바로 제압

입력 2024-01-24 17:47 수정 2024-01-24 21:26

'폭행'으로 입건 되자 불만 품고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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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으로 입건 되자 불만 품고 '항의 방문'


지난해 12월 28일 새벽 2시, 대전 중구 서대전지구대에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이른바 '주취자'들이 경찰을 찾아 행패를 부리는 일은 드물지 않은데, 이 남성은 손에 톱과 망치를 든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 그 몇 시간 전에 다른 사람을 때려 이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다시 찾아온 겁니다.

테이저건도 안 통하게 생긴 두툼한 외투를 입은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방검 장갑을 끼고 나선 경찰이 있었는데요. 합기도와 격투기 등 모두 합해 14단인 무술 유단자 박건규 경장입니다. 박 경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술에 취해 톱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고 있어,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이 남자가 다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경찰들이 말을 걸며 시선을 끄는 사이, 박 경장은 남성의 뒤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등을 덮쳐 제압했습니다.

남성은 앞선 폭행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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