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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터널 인근 거주자 '통행료 면제' 검토 착수

입력 2024-0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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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도로 혼잡통행료를 도심 방향으로만 징수하기로 한 15일 서울 남산 1호 터널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도로 혼잡통행료를 도심 방향으로만 징수하기로 한 15일 서울 남산 1호 터널에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중구 주민 등에게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를 감면해주는 게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남산터널 징수소 인근 거주자에 대한 혼잡 통행료 감면 가능 여부를 검토해 올해 안에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996년부터 남산 1·3호 터널을 지나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 2000원씩을 걷어왔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해 통행료 면제 실험을 했고, 도심에 들어올 때는 걷는 게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15일부터는 도심 방향 진입 차량에게만 2000원씩을 걷고 있습니다.

이 혼잡통행료에 대해서는 또 다른 불만도 적지 않았는데요. 남산터널 근처인 중구·용산구·종로구 주민들이 "집에 가는데도 돈을 내야 하느냐"며 면제를 지속해서 요청해 온 겁니다.

서울시는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일단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주자 감면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거주자 범위나 감면 후 교통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연 내 결론을 내릴 계획이지만, 감면이 결정되더라도 조례 개정 등 절차를 밟아야 해 실제 감면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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