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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대만 침공'?…"대만에 반도체 사업 뺏겨"

입력 2024-01-24 13:25 수정 2024-01-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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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을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즉답 대신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전부 빼앗아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지난해 7월)]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전부 빼앗아갔습니다. 원래 우리가 직접 반도체를 생산했는데, 이젠 90%가 대만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대만이 똑똑하게 우리의 사업을 빼앗아갔어요. 그들을 멈췄어야 해요. 세금이든 관세를 부과했어야 해요."

한때 최고의 반도체 제조사였던 미국 인텔이 대만 TSMC에 밀린 상황을 언급한 겁니다.

대만이든 중국이든 상관없이,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런 트럼프의 발언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대만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만 내에서도 트럼프가 다시 집권하기라도 하면 '과연 미국이 대만을 지켜주겠느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해 온 트럼프가 대세론을 굳혀가면서, 국제사회에선 '트럼프 2기'를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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