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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이라고 속이고는...20대 남성, 10대 여학생에 성범죄
입력 2024-01-24 09:50
수정 2024-01-24 15:15
룸카페에서 성범죄...가족이 위치 추적으로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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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카페에서 성범죄...가족이 위치 추적으로 붙잡아
집에 찾아가서 자신을 예비 고1 학생이라고 속이고 10대 여학생을 데리고 나온 뒤 룸카페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20대 남성 A씨는 10대 여학생 B양과 메신저 단체 채팅을 통해 연락해오다가 지난 21일 B양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B양이 어머니에게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갈 테니 허락해달라"고 말하자 어머니가 처음 듣는 남자친구 얘기에 "집으로 부르라"고 한 겁니다. A씨는 자신을 예비 고1이라고 소개했습니다. B양 아버지는 "A씨가 굉장히 왜소해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B양은 A씨와 함께 집을 나섰는데 곧바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결국 B양 아버지가 직접 딸을 찾아 나섰고 가족 위치 공유 앱을 통해 룸카페에서 발견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해 A씨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취재
박진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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