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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노조원 21만명 감소...실체 없는 노조 삭제 영향

입력 2024-01-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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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 2000명이었습니다. 전년(293만 3000명) 대비 21만 1000명(7.1%) 줄어들었습니다.

노조 조합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9년(-2만6000명) 이후 13년 만입니다.


노조 조합원 수는 2010년부터 꾸준히 늘었습니다. 특히 2017년(208만 8000명)에 이어 2021년(293만3000명)에 크게 늘었습니다.


2022년 조합원 수가 줄면서 전체 조합원 수를 노조 가입이 가능한 근로자 수로 나눈 '노조 조직률'도 전년(14.2%)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13.1%를 기록했습니다. 노조 조직률은 2016년(10.3%)부터 증가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고용부는 노조 조합원 수와 조직률이 감소로 돌아선 원인에 대해 그간 관행대로 신고·처리된 사항의 오류를 확인·수정한 과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2022년 총 431개 노조가 신설됐고 조합원은 7만2000명 증가했지만 실체가 없는 노조를 목록에서 삭제한 것입니다.

'노조 현황 정기 통보서'에 따르면 장기간 활동을 하지 않아 해산된 노조는 41곳(1만 8000명), 실체가 없는 노조는 1478곳(8만 1000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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