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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제주도 등 꽁꽁 언 하늘길…항공기 122편 결항

입력 2024-01-23 15:00 수정 2024-0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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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전광판이 지연, 결항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전광판이 지연, 결항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파가 절정에 이른 오늘(23일)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항공기 결항 등 교통편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제주 출발 76편, 김포 출발 24편, 대구 출발 8편, 김해·청주 출발 각 5편, 광주·울산·여수·군산 출발 각 1편 등 총 12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여객선의 경우 군산~어청도, 제주~해남 우수영, 목포~홍도, 백령~인천 등 71개 항로 93척의 발이 묶였고, 무등·설악·한라 등 8개 국립공원 내 144개 탐방로가 폐쇄됐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와 충남 등 지방도 10개 도로가 통제됐고, 수도시설 등 시설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계량기, 수도관 동파가 58건 발생했고, 현재는 복구됐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23일 제주시 516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많은 눈이 내린 23일 제주시 516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내일(24일)까지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남서부내륙에도 눈이 약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밤부터는 충북중·남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 안전 유의와 함께 시설물 붕괴, 차량 고립 등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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