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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 옷 입고 한국 예절 소개?…한국 재외공관 SNS 논란

입력 2024-01-23 10:55 수정 2024-0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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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최근 한국 재외공관이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서 중국옷과 일장기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을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체코대사관은 한국의 식사 예절을 소개하는데 중국 복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며 "중국이 한복의 기원을 (중국의 전통 의복) 한푸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상황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밀라노총영사관은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소개하는 글에서 태극기인지 일장기인지 알 수 없고, 옷고름을 나비 리본을 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서 교수는"한류가 세계에 전파되면서 재외공관 SNS 계정은 이제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팔로잉하기에 디자인을 좀 더 신경 써서 해야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이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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